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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도자료

북한에 낙농단지 조성 계획 ‘성공할 수 있을까?’

이은영 2021-12-30 조회수 170

북한에 낙농단지 조성 계획 ‘성공할 수 있을까?’



전북도와 김제시가 북한에 낙농단지와 종자단지를 만들겠다는 사업안이 통일부 사전심의를 통과했다.

전북도와 김제시는 지난 8월말 각각 신청한 이런 사업안 3건이 남북협력사업 사전승인 절차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. 이 사업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시점에서 북측과 접촉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.

전북도의 경우 선진농업기술이 축약된 자원 순환형 낙농단지 조성사업과 벼 작목으로 특화된 종자단지 조성사업 등 2건이다. 사업이 성사되면 전북도는 투자를 하게 되고 북측은 운영을 맡게 된다. 생산품은 서로 분배하는 일종의 경협단지다.

김제시는 씨감자로 특화된 종자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안을 내 사전 승인을 받았다.

전북도 관계자는 “일방적인 대북지원 사업이 아니라 서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류협력사업을 엄선한 것”이라면서 “향후 남북관계 개선시 북측과 접촉해 구체적인 사업안을 협의해 확정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”고 말했다.

지자체들의 남북협력사업은 올들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. 지난 3월 남북교류협력법이 개정돼 지자체도 직접 인도적 차원에서 남북간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.

전북지역에서 추진중인 남북협력 예비 사업안은 57개나 된다.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를 겨냥한 남북 청소년 단일팀 구성, 전주 비빔밥과 평양 냉면을 주제로 한 남북 푸드축제 공동 개최, 지구 온난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진안 인삼과 장수 사과 등 전북산 농특산품을 생산할 전용농장 조성 등이다.


지난 2004년부터 4년간 진행된 대북 지원사업은 농기계 정비공장을 비롯해 돼지농장, 종이지원 등이 있었으나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.


사진 / 기사 출처 : 경향신문박용근 기자 (https://www.kha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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